참깨를 털면서 아카시아 꽃 피는 오월은 봄기운이 올라와 씨를 뿌리고 여름이 가을이 된 참깨는 마당 귀퉁이에 세 다발씩 묶여 하나씩 조선낫 날 등으로 탁탁 터는 소리는 소낙비 내리는 소리같이 들리고 쑥떡 하나, 막걸리 한 사발 김치 한 가닥으로 세상을 버티며 오래 산 노부부를 그렇게 부러워 한 .. 시 2013.12.14
물 흐르듯 살다보면 가을 아침은 상쾌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전주 천을 달리다 보면 졸졸 흐르는 물이 반갑습니다. 물은 가을 아침 고추잠자리처럼 훨훨 하늘로 날아가고 싶어 합니다. 가을 속에 흐르는 물은 오순도순 이야기 하며 걸어가는 사람같이 정겹습니다. 물은 인간처럼 사는데 근심할 것도 없고, 남.. 수필 2013.12.14